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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와 벙커가의 상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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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5-08 조회 3,466
◆원유가 200달러 도달시 벙커가 866달러대 달할 듯
◆벙커가가 운임의 50% 수준 육박...

해운산업에 있어서 비용문제는 애매모호하다. 선원비는 선원수와 임금수준에 달려 있고, 보험비용은 선박 및 보험시장에 의해 좌우되는 반면, 수리비는 실오라기 마냥 길기만 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선박연료비용의 경우는 명확한 잣대가 존재한다. 즉, 이는 전세계 주요항만 대부분에 인도되는 벙커가에 대한 일반적인 통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지난 몇주간 로테르담항의 벙커가격은 고공행진을 통해 톤당 500달러를 넘어선 상태이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4년전 380CST 벙커유 가격은 톤당 약 140달러에 불과했다. 1년 뒤 톤당 200달러, 2006년 5월에 320달러 그리고 2007년 5월에는 330달러에 불과했다.

벙커가 톤당 500달러 넘어

하지만 그 뒤 불과 1년 후에 53%나 오른 톤당 5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62일이 소요되는 중동발 로테르담의 항해에서 VLCC 1척의 하루 유류소비량은 5,000톤 규모이며 금액면으로는 250만 달러로 1년이면 1,200만달러에 달한다.

반면 46일이 소요되는 브라질-일본간 케이프사이주즈 수송에는 130만달러 규모의 약 2,700톤의 유류가 소요되며, 1년 단위로는 800만달러 수준이다.

벙커가와 유가의 상관성은 94% 달해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바로 원유가 때문이다.

원유가와 벙커가의 상관성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광의적 의미에서 이 둘은 매우 밀접한 관계이다. 우측그림의 적색선은 2002년 배럴당 25달러에서 오늘 109달러로 상승한 브렌트산 원유가의 움직임을 표시하고 있으며, 파란선은 유가가 얼마나 근접하게 원유가를 쫓아 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원유가가 벙커가를 이끈다는 설(說)이 있지만 통계치에 따르면 그 상관성은 94%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원유가는 벙커가를 평가하는데 그리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이 둘의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원유가가 톤당 150달러로 상승한다면 로테르담에서의 벙커가는 톤당 650달러로 상승할 것이며, 반면 원유가가 200달러를 형성하면 벙커가는 866달러로 오르게 될 것이다.

해상운임상에 변동분은 대부분 이러한 유가 변동에 따른 것이다. 과거 오랫동안 해상운임의 15%에 불과했던 것이 오늘날은 그 절반인 50%나 차지하고 있다.

원유가 200달러 도달하면 벙커가는 866달러대

하지만 시장에서의 상품가격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로써 해운의 공급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초래했다. 예를 들어 선박속도는 해상운임과 벙커가사이에서 상쇄(trade-off)되고 있다.

해상운임이 하락하면 선속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은 톤당 500달러 수준으로 톤당 150달러 보다 훨씬 크다. 노후선박은 더욱 느린 속도로 운항하고, 공급은 더욱 감소되어 결국 운임 상승을 초래 할 것이다.

많은 분석가들이 단일선체 유조선의 개조작업에 따른 잠재적인 효과와 선박 발주 감소세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또다른 애매모호한 문제인 BAF(유류할증료)가 등장했으며 여기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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