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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울산항 최초 IMPA 부회장 선출된 곽상민 도선사
최고관리자
2022.07.07 14:29

[인터뷰] 울산항 최초 ‘국제도선사협회 부회장’ 선출된 곽상민 도선사 



"한국 도선사의 위상 높이도록 노력"


울산 항세 2배로 확장됐지만

정박지 부족 여전해 대책 절실


울산항 물동량 80% 액체화물

환경의 시대, 새로운 대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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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민 도선사가 울산항 최초로 국제도선사협회 부회장에 당선됐다.


우리나라에서 국제도선사협회 부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그중 3번은 인천항이었다. 곽상민 부회장은 “오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물동량 중 약 80%가 액체화물인 울산항의 경우 기름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곽 부회장은 “국제도선사협회 부회장으로서 한국 도선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곽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울산항에서 최초로 국제도선사협회 부회장이 탄생했다. 역할과 임기는.


“지난달 열린 국제도선사협회 총회 부회장 선거에서 득표율 3위를 기록해 2년간 부회장을 맡게 됐다. 1년에 2번 정도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새로운 의견을 발표한다. 또 국제도선사협회 산하의 소위원회 회의에서 의장으로서 총회를 진행한다. 국제도선사협회에는 60여개국 9000여명의 도선사가 있다. 우리나라 회원수는 세계 11번째다. 국제도선사협회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한국이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없다. 한국 도선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울산항이 선진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점은.


“30년 전과 비교해 울산의 항세는 2배 이상 확장됐다. 그러나 수심이 깊고 더 이상 정박지를 지을 곳이 없어 여전히 정박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정박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데 그게 잘되지 않고 있다. 정박지가 없을 경우 배는 바깥에 나가 표류를 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발생하는 손해가 상당하다. 울산항을 찾는 선박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울산항의 액체화물 처리 ‘부동의 1위’ 자리가 위태롭다. 개선책은.


“오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LNG도 2030년까지만 대안이 될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 환경의 시대에서 유엔은 탄소제로를 목표로 기준치를 제시하고 있다. 울산항이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줄어드는 원유 수입을 수소와 암모니아 등이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물동량 중 약 80%가 액체화물인 울산항의 경우 기름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울산항의 물류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날씨가 안좋을 경우 울산항에 입항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울산의 산업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의 필요에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


<출처 - 경상일보 2022.07.07.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