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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화 협회장, 해운산업신문 인터뷰
최고관리자
2021.05.24 18:17
해운산업신문 인터뷰, '도선사 특별기념관'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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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월미도국립해양박물관 건립추진
명예 도선사 특별전시관 학생들 산교육장 

고소득 도선사로 오해 이미지 쇄신 시급
현장을 지키는 민간인 첨병 외교 파수꾼


전 세계적으로 갑문식 부두 항만은 매우 드물어 문화유산으로 후손에게 남겨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오랜역사를 거치면서 갑문식 인천 내항은 해운항만 역사에 많은 일화와 기록을 남겼다. 대형선박이 인천항 갑문을 통과하려면 좌우 공간 1미터로 고도의 도선 노하우가 없으면 모두가 두려워 한다. 88올림픽 외국 유람선 입항에 배순태도선사가 맡아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도선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면서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지못하고 단순논리로 돈잘버는 고수익 직업으로 생각한다. 의사 변호사 변리사에 이은 고소득 도선사로 모두가 선호한다. 도선사의 직업은 타 면허제 직업군과 달리 매일 현장에서 노동의 댓가를 치러야 수익이 발생하는 고된 직업이다. 특히 의사 변호사 변리사 자격시험은 대학에서 공부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반면에 도선사는 해기사 전문학교를 나와 평균 15년에서 20년 해상직 선원생활 거쳐야하는 고된 직업이다.

해기사의 꽃인 導船士(도선사)가 되려면 해양대학과 해양계 고등학교 또는 일반인도 해기사 면장으로 바다에서 승선 경험 20년에 선장 경력 5년(최근 3년으로 개정) 포함해서 국가로부터 자격 시험을 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일정 자격을 주어지면 매년 15명에서 20여명을 선발하는 해양부 시행 필기시험과 면접등 힘든 고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종 합격된 도선사는 6개월 특정 항구에서 수습과정을 이수하고 정식 도선사 자격증을 받고 본격적인 도선업무에 들어간다.

해상직 선원 생활 약 20여년 평균 나이 40대 후반에서 50대이후 도선사라는 명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기사로서 바다에 봉사하고 마지막 불꽃을 피운다. 국가고시 자격증 제도에서 유일하게 정년제도가 있는 것이 도선사면허다.

도선사들의 항만에서 사업인 모두 개인사업자로 분류하고 서울에 (사단법인) 한국도선사협회가 전국 지회장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도선사들은 24시간 365일 비상대기 선박입출항 서비스로 현장을 지키는 민간인 첨병 외교 파수꾼이다. 외국 선장이 승선한 모든선박은 항구에 입출항시 의무적으로 도선사를 승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지구촌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국제규범으로 되어있다. 다만 한국선박에 한국인 선장이 3회이상 해당 항만에 입항시 강제 도선 아니고 해당 선장이 위험하고 필요시 도선사 선택제 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다.

해양부는 06년 도선법이 개정되면서 정년을 만65세로 하향 조정하고 3년을 앞당겼다. 시행 년도인 07년 이전에 도선사 자격증 취득 한사람은 68세까지 3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체력 질병 종합건겅 검진을 받고 연장유무를 결정한다. 이후에 자격을 취득한 도선사는 만65세 정년으로 한정하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시행중이다. 현재 전국 무역항만에서 도선사 지회를 통해 등록하고 활동중인 한국도선사협회 정회원은 260여명이다. 부산 여수 인천 평택 당진등 항만 도선구에서 많은 도선사들이 24시간 365일 不撤晝夜(불철주야) 선박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접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인 최첨병 외교역할을 하고 있다.

유항렬씨 강점기 인천항 도선구 처음 개업
창립총회 초대 회장 부산항 최수일 도선사 

부산 인천 여수 울산 포항 동해 마산 군산 목포 당진평택 제주 대산항에 지회를 운영하고 중앙 협회의 창립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배경은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37년 (故) 유항렬 도선사 일제 치하 한국인 최초로 인천항 도선구에서 개업했다. 해기사협회 주관으로 매년 태종대에서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식 제막식으로 흉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1948년 부산항에서 처음으로 도선사 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장 홍순덕 도선사 외 방상표, 김병주 도선사가 인천항은 유항열 도선사가 개업해 1962년 인천항 도선사 조합 설립 배순태, 김동균, 윤영원 도선사들 지역에서 태동했다. 공식 협회 설립전 74년 초대 도선사회장은 인천항의 배순태회장이 조직을 설립 이끌고 76년 2대가 전준덕회장이 맡았다.

부산항과 인천항에서 개업한 도선사들은 중앙본부 협회 설치를 위해 1970년 (가칭)한국도선사협회 창립 발기인 대회를 수년간 개최하고 1977년 9월1일 사단법인 한국도선사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부산항 최수일 도선사 부회장은 인천항 윤영원 도선사, 울산항 차봉옥 도선사 상근 전무이사에 이성림씨(해운항만청 서기관 출신)를 선임하고 사무실을 개업했다. 79년 제2대 회장에 이세희 도선사로 이어졌다.

1981년 제3,4대 회장 김동균 (인천항)이 취임해 1981년 군산, 목포, 여수, 마산, 울산, 포항, 동해에 지회 설치를 항만청에서 승인 받았다. 또 연임한 김동균회장은 현재 여의도 사무실도 마련했다. 제5대 회장 정희정(인천항), 제6대 회장 김정철(울산항), 제7대 회장 이용우(인천항), 1992년 제8대 황호채회장은 여수항 출신으로 유일하게 당선됐다.제9대 회장 최학영(인천항), 제10대 회장 도남섭(부산항), 제11대,12대 신석흔(부산항)회장 연임에 성공하면서 99년 도선법 개정으로 법정단체에서 민법에 의한 사단법인으로 변경하고 비상근에서 상근체제로 전환했다.

제13대 이경화회장은(인천항) 평택지회 설치(인천지회에서 분구), 국제업무전문위원회와 기술·법률·홍보위원회, 윤리위원회를 두었다. 제14대 회장 이귀복(인천항,해대24기)은 동남아 어려운 국가 국제아동 구호단체 월드투게더, 국내 심장병 어린이재단에 정기적 기부금 후원등 제도를 정착화하고 현재 시민단체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제15대 회장 송정규(부산항, 해대28기), 제16대,17대 연임한 인천항 나종팔회장(해대28기)은 도선사 정년 연장과 도선사와 도선선 수익 분리, 제19대 여수항 임상현 회장(해대31기)은 해운산업 필수 도선사 정년 연장, 올해 제19대 선거에서 조용화(인천항, 해대33기)현 회장이 중앙협회를 이끌고 있다.

일반인 학생 전시장 산교육 체험장 전무하다
'도선사 기념관' 인천해양박물관내 건립 중론 

그동안 중앙도선사협회 회장직은 도선사들이 가장 많은 부산항과 인천항에서 돌아가면서 선출됐다. 인천항 도선구 평택당진으로 분리되면서 상대적으로 숫자는 감소했다. 부산항에서 15대회장이후 인천항에서 3회, 여수항은 1회로 19대까지 후보가 선거에서 졌다.

정부는 부산에 이은 인천항 월미도 해양관광지역에 국립 해양박물관건립을 추진중이다. 부산과 달리 공사비 전액 기재부 예산으로 서울경기 수도권 해양관광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에 해양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양의도시 부산항은 정부와 부산시 노사단체가 공동으로 가칭 상선을 중심으로 ‘선원기념관’, 마도로스 거리를 추진중이다. 서구 암남동 원양어업 전용부두 ‘원양선원기념관’을 지자체와 노조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개항의 오랜역사와 전통을 지닌 인천항은 지금도 낙후되어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항 향토기업과 시민단체 언론사들의 역할이 미흡하고 공익사업 관심을 뒤로한 채 사세를 확장하고 회사 키우기 수익성 사업에 치중해 오늘날 부산항에 비하면 물동량 입출항실적 기업성장등 한참 뒤져 있다. 이제부터 인천 지자체와 유관단체 향토기업과 지역언론사 인천항발전협의회등 시민단체가 발벗고 인천항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MB 희생된 해양부 부활 운동에 사단법인 유관단체가 나서지 못하는 취약점을 고려해 부산항발전협의회, 바다살리기국민운동 인천항발전협의회등 전국에서 많은 시민단체가 주관이 되어 시위로 살아났다. 해수부 부활 기여로 부산항 시민단체는 지금도 각종정책 사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항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인천수도권 시민단체는 해양에 대한 관심도가 멀어 국립 해양박물관 건립에 뒤짐을 지고 있다. 인천시는 해수부출신 박남춘시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액 국고로 건립하는 인천해양박물관 완공후에도 가장 큰 문제는 해양관련 전시보관 역사적가치 유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해양산업 관련 각종유물은 이미 부산 해양박물관에 기증했다.

개인 소장품과 기업에서 소장한 각종 해양관련 유물과 전시 기념할 유품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7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자체 박물관에도 해대출신과 진해선원양성학교 선원들의 유품도 이미 기증됐다. 따라서 인천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할 유품을 이제는 오래된 낡은 창고에 꺼내 일반인이 관람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나와야 한다. 그리고 해운협회 도선사협회 예선조합 항만물류협회 선원노련 선박관리협회 해기사협회등 유관단체 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물품을 빛을 볼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한국도선사협회는 이미 한국해대 박물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 도선 관련 유품과 장비등 대부분 기증했다. 값비싼 소장품이라도 창고에 있으면 고물이지만 박물관 기념관에 일반인에 전시하면 더욱 빛을 낸다. 서울경기 수도권 월미도 인천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은 매우 의미 있다. 특별전시관에 ‘도선사 기념관’을 만들어 일반인과 관계자 학생들이 교육의 장소로 도선 역사를 배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전국 어디에 가서도 도선사들의 발자취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간접적으로 말로만 도선사는 전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고소득자라는 이미지만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항이후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와 맥을 이어온 도선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

<출처 해운산업신문 2021.04.05.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