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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화 협회장, 경인일보 인터뷰
최고관리자
2021.05.10 14:23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경인일보 인터뷰

"안전한 바다 만들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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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내 현안 '도선료 인상' 해운협회 등과 협의해 합리적 책정 노력
장학기금 운용 등 여러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적극적 백신접종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쁩니다."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은 올해 2월 취임해 3년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됐다. 그는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것뿐 아니라 협회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1977년 창립한 단체로, 전국 260여 명의 도선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도선사(導船士·Maritime Pilot)는 항구, 해협 등 연해의 도선구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승선해 선장에게 항로와 속도 등을 지시하며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선장 경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어도 1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조용화 회장은 1981년부터 선사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턴 인천항 도선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에서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안전을 우선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인천 신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선과 어선의 충돌사고를 예로 들었다. 그는 "어선에 대한 교통 통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통제를 하지 않다 보니까 가까이 있어도 교신이나 정보 교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조용화 회장은 협회 내 현안으로 '도선료 인상'을 꼽았다. 조 회장은 "12년 동안 도선료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운협회 등과 협의를 진행해 합리적인 도선료 책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사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이 타고 있는 선박에 승선하다 보니 방호복을 입기도 한다. 정부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최근 도선사를 백신 접종 대상으로 지정했다. 조 회장도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우리가 일을 하지 않으면 선박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다"며 "최대한 조심하면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당분간은 코로나19 감염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화 회장은 사회공헌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협회가) 장학기금 운용 등 여러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과 협업해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경인일보 2021.5.2. 보도자료>